靑 “신공항 공약 지켰다” 野 “대선 공약 파기”_무료 사격으로 디마를 얻는 방법_krvip

靑 “신공항 공약 지켰다” 野 “대선 공약 파기”_베토 노베르토_krvip

<앵커 멘트>

어제(21일) 영남권 신공항 결정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오늘(22일) 김해공항의 단순 확장이 아니라 김해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신공항 공약을 지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반대 입장을 폈고, 야당들도 따질 건 따지겠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확장되는 김해 공항은 신공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해 공항의 신공항 급 확장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외국 전문기관의 검토를 수용한 것이라며 결정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역시 '김해 신공항'이라는 표현을 쓰며, 대선 공약인 '신공항 건설'이 지켜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김해 신공항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예산확보를 위해서 필요한 국회 차원의 모든 뒷받침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

여당 지도부는 오늘(22일) 영남권 중진 의원과의 간담회에 이어 영남권 5개 광역시도 지사와 만나기로 하는 등 내부 수습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더민주는 지역갈등 후폭풍과 정책적 효과 등을 살펴보겠다면서, 대선 공약 파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차피 대통령 공약이었는데 또 공약을 파기한 것이냐, 그런 문제점들은 분명히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대선 공약 사안이었다며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더민주 부산 의원들은 김해공항 확장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새누리당 일부 영남 의원들도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 같다며, 신공항 결정 과정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